요즘 친구들도 안만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하루하루를 심심하게 보내고 있네요. 이럴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뭐든 배우자 싶어서 요즘 상식 문제 같은걸 찾아보고 있는데 새삼 그동안 상식이 많이 부족했구나 깨닫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건데 몰랐던게 많아서 이번에 다양한 상식들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맞춤법인데요, 어른이 되어서 맞춤법을 제대로 사용 못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무시도 당하고 여러모로 우스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 집에 있는 동안은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타파해보려 합니다. 가급적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올릴 예정이니 그동안 헷갈렸던 단어들을 함께 공부해 봅시다.
오늘은 비슷한 듯 다른 두 표현인 부딪히다, 그리고 부딪치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형태로 피동적으로 부딪음을 당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내가 직접 행하는것이 아닌 어떤 사물 또는 사람 등 대상이 나에게 와서 충돌했을때 '히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이해가 힘드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예문을 보고 설명드릴께요.
1. 친구를 만나기 위해 골목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온 꼬마에게 부딪혔다.
2. 신호 대기를 받기 위해 서있던 차가 뒤에서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
3. 온라인 판매를 해보려고 시도하는 차에 배송 대행을 구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다음은 부딪다의 강조형태로 사용되는 부딪치다 입니다. 이는 위의 '히다'의 수동적인 의미와는 반대로 능동적으로 부딪음을 의미합니다. 위의 부딪히다 처럼 '부딪다'라는 동사이지만 이는 어떤 대상들에 내가 충돌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서로가 능동적이거나 의도적으로 마주치는 경우에도 사용됩니다.
1. 휴대폰을 보면서 운전하다가 앞에 있는 전봇대를 부딪쳤다.
2. 남자친구와 여사친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던 중, 의견이 부딪쳐 대판 싸웠다.
3.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자들끼리 서로 부딪쳐야 해결이 날 것 같다.
어떤가요? 그 의미의 차이가 이해가시나요? 수동적이면 부딪히다. 능동적이면 부딪치다. 둘의 구분방법을 꼭 기억하시고 다음부터는 주춤하는일 없게 바로바로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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