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맞춤법으로 돌아온 리아입니다. 제가 요즘 편지 샘플 만드는 작업중인데 편지를 작성하다보면 몇몇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있어요. 그리고 작업이 들어온 문구 중에서 특히나 특정 부분에서 맞춤법을 잘못 적어서 보내주시는 분들도 참 많구요. 아무래도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살펴보면 다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많은데요, 말을 할땐 전혀 문제가 없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할때는 이게 맞나? 저게 맞나? 분명 알았던 말인데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께' 그리고 '게' 인데요, 이는 많은 문장에서 쓰이는 표현이라 사용할때마다 혼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자면 줄게or줄께 , 할게 or 할께, 갈게 or 갈께 등 어떤게 맞는 표현인지 어떤 상황에 '게'가 들어가고 어떤 상황에 '께'가 들어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게' 입니다. 게는 ~에게 혹은 거기의 줄임말로 대상을 지칭할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는 약속이나 의지를 이야기 할때 종결어미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각각의 예를 들자면
~에게 : 다경이에게 줄 선물을 샀는데 언제 주면 좋을까? / 술먹고 늦게 들어와 여자친구에게 혼났다.
~거기 : 게 아무도 없느냐~
약속 : 평생 웃게 해주겠다고, 너만 바라 보겠다고 약속할게.
의지 : 내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한다면 내 집을 너에게 줄게.
그렇다면 뭐가 맞는말?
할게(0) / 할께 , 줄게(0)/줄께 , 갈게(0)/갈께, 할게요(0)/할께요
다음으로 '께'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살펴봅시다. '께'는 '~에게'의 높임말로 사용되며 나보다 손 윗사람을 지칭할때 또는 높은 사람을 지칭할때 쓰는 표현입니다. '께'는 이외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게'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역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할머니께 참기름 잘 받았다고 전화 드려야 겠네.
선생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니 미리 숙제를 해놓아야겠어.
첫 월급 받은 기념으로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사야겠어
어떠신가요? '게' 와 '께' 이제 구분이 좀 가시나요? 대부분의 경우에는'게'를 쓰지만 높임말을 표현할 때 ~에게 대신에 '께' 가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 할게,줄게,갈게와 같이 의지나 약속을 할때는 모두 '게'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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