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ama MOON LOVERS Scarlet heart Ryeo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K-drama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원래 동시간대에 구르미그린달빛이 방영해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 않은 드라마지만 제가 꼽은 K-drama best에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아이유(IU), 이준기(Lee jin ki) 주연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로 원작은 중국의 드라마지만 한국에 들어왔을땐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나와요.
최근 다시 정주행 했는데 볼떄마다 눈물 콧물 쏙빼는 작품이에요. 두 주연의 연기가 너무나 절절하고 좋아서 감정 몰입이 극도로 되더라구요.
드라마 줄거리를 잠깐 설명드리면 현대시대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연인에게 버림받고 친구에게 배신당한 고하진이 호숫가에서 술을 마시고 괴로워하다 어떠한 계기로 물에 빠지게 되는데요 물에 가라앉으면서 고려시대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물속에서 나와보니 황궁의 세욕탕이였고 그렇게 그 시대에서 해수라는 인물로 살게 됩니다.
낯선 곳으로 와서 외롭고 힘들어하던 해수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온 언니의 남편인 8황자 왕욱. 해수는 원래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으나 고하진의 영혼이 들어오게 되면서 매우 활발하고 자유로운 아이가 됩니다.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서로에게 마음이 가는 왕욱과 해수.
하지만 해수를 좋아하는 또다른 인물이 있었습니다. 4황자 소. 얼굴에 무서운 흉터를 가지고 있는 그는 아무도 자기를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아 항상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런 소에게 진심으로 숨기지 않고 할말 다하는 해수는 조금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해수는 현대의 화장법을 이용해 소의 얼굴의 흉을 가려주었고 그 계기로 소는 해수를 그의 사람으로 삼겠다 선언합니다.
해수가 위험에 처했을 때 8왕자 왕욱은 가족들이 그 사건과 연관되어 있어 괴롭지만 해수를 외면하게 되었고 왕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해수만을 위해 나타나준 4황자 왕소. 자신의 배경이나 출세따윈 상관없이 온전히 해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편에서 목숨을 걸고 살리려고 합니다.
결국 왕이 된 4황자 소. 하지만 그녀를 베필로 삼기엔 여러 역경들이 있어 결국 혼인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둘은 누구보다 절절히 사랑하고 서로를 아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둘의 사이에는 장애물들이 많았고 그로 인해 오해와 불신들도 생기게 되었죠.
마지막까지 눈물 콧물 쏙빼는 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이렇게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가 있을까 싶을만큼 정말 재밌게 본 k-drama 중 하나였어요. 요즘 넷플릭스에서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니까 안보신 분들은 꼭 정주행 하세요 :)
사랑하다의 반댓말은 미워하다가 아니였습니다.
버리다 였어요.
여전히 사랑합니다.
-해수-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
-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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