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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올바른 맞춤법

굳이 궂이 구지 올바른 것은?

by 꼼꼼리아 2021. 1. 17.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속상하다는데 굳이/궂이/구지 나에게 그런말까지 해야겠니?' 이 예문에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평소 잘 알고있었던 맞춤법도 막상 쓰려고 하니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 이유는 우리말은 표기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은 단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평소 말을 할때는 전혀 이상이 없다가 이 말을 카톡이나 문자로 표현하려고 글을 쓰려는 순간 그 부분에서 탁 막히게 됩니다. 오늘은 알고있지만 헷갈리는 우리말 중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다고 뽑아주셨던 맞춤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위 예문에서 정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답은 바로 굳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는 구개음화 때문에 그런건데요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ㄷ'이나'ㅌ' 받침 뒤에 종속적 관계를 가진 '~이' ,'나','~히' 가 올 때 'ㄷ'과 'ㅌ'은 'ㅈ' 그리고 'ㅊ'으로 소리가 난다 하더라도 적을땐 'ㄷ','ㅌ' 이 됩니다.

 

조금 더 확실한 이해를 위해서 아래에서 몇가지 예문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하는데 굳이 니가 자켓을 입는다면 말리진 않을게.'

'코로나 때문에 해돋이 가지 말라고 하는데 굳이 가는 사람들은 뭐야?'

'이미 다 해결된 일인데 굳이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내가 왜 너한테 굳이 이걸 다 설명해야 되는건데?'

'굳이 친구를 만나야겠으면 마스크는 꼭 쓰고 다녀'

 

그렇다면 구지, 궂이는 언제 쓰이는 말일까요? 구지는 존재하지 않는말, 그저 발음 그대로를 표기했을 뿐이며 궂이 역시 사용되지 않는 표현입니다. 

 

 

 

뜻은 위 처럼 두가지 상황에 쓰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표현하는 뜻은 고집을 부려 구태여라는 뜻으로 거의 대부분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는 기어이,구태여,일부러 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죠. 

 

어떤가요. 이번에 확실히 정리가 되셨나요. 알아갈수록 더 유익한 맞춤법. 다음에는 더욱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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